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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전남도청에서 '열두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며 이순신 장군을 입에 올렸다. 이 기사를 본 국민들이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며 기사의 댓글들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댓글 중 눈에 띄는 글이 있어 소개한다"며 "'어찌 보면 세월호 한 척 갖고 이긴 문 대통령이 낫다더라'"는 댓글을 언급했다. 이 대목에서 일부 당 지도부는 웃음을 터뜨렸다.
날선 발언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정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권은 임진왜란 때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지 않고 개인만 생각하며 무능하고 비겁했던 선조와 그 측근들 아닌가"라며 "스스로 나라를 망가뜨리고 외교를 무너뜨려 놓고 이제 와서 어찌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입에 올리나"라고 되물었다.
정 최고위원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을 향해서도 "국민이 힘들어도 오직 내년 총선에서 이기는 것 말고는 생각이 없으신 분"이라며 "한국당이 조금이라도 문 대통령이나 정권을 비판하면 '아베 편든다'며 토착왜구당이라고 하면서 온갖 욕설과 함께 (국민에게) '한국당을 심판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싼 배설물은 문 대통
황 대표는 "정 최고위원의 발언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 최고위원의) 말씀을 그대로 이해해달라"고만 답했다.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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