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준 "삼성이 나서줬으면 좋겠다"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을 지낸 곽승준 고려대 교수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재벌과 대기업 총수들이 좀 나서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곽승준 교수는 매일경제와 단독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혼자 말해서는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얻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삼성이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기업 선진화는 참여정부와 가장 차별화된 것이며 MB노믹스의 핵심"이기 때문에 공기업 선진화를 포기하면 현 정부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위기 극복 과정에서 금융위원회 역할에 대해서는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은행 유동성 위기와 증시가 요동치는 현상이 전부 금융위원회 소관인데 제 구실을 못해 경제 컨트롤타워인 기획재정부가 대신 비판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