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개특위를 맡아서 책임 있게 운영하겠다"면서 "홍영표 전 원내대표는 정치개혁에 확고한 뜻이 있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과정에서 여야 4당 공조에 의지를 결자해지하는 차원에서 실권을 갖고 협상에 임할 책임자"라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직전 원내대표 시절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 3당과의 공조를 통해 선거제·사법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끌어냈다.
앞서 민주당은 한국당, 바른미래당과의 국회정상화 협상에서 정개특위와 사법개혁특위의 활동 시한을 6월 말에서 8월 말로 2달 연장하기로 하면서, 두 특위 위원장을 민주당과 한국당이 한곳씩 맡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현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 관철 등을 위해 사개특위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준연동형
민주당 지도부가 정개특위 위원장을 선택한 것은 선거제 개혁을 고리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공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