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야권 인사에 대한 검찰의 표적수사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재오 전 의원의 귀국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여권의 전면적인 인적쇄신 주장도 또다시 나왔습니다.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정부 질문 첫날, 검찰의 야당 표적수사 논란에 불이 붙었습니다.
민주당은 김민석 최고위원에 대한 검찰의 사전영장 청구는 명백한 야당 탄압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송영길 의원은 이재오 전 의원의 유학자금도 조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맞불을 놨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민주당 의원
- "김 최고위원 유학 준비 중이었습니다. 사회학과 20년 지기로부터 돈 빌리고 차용증을 제출했습니다. 이재오 의원 빚도 9천만 원인데 존스홉킨수 대학 7,8천 불 들어가는 데 무슨 돈으로 살고 있나?"
▶ 인터뷰 : 김경한 / 법무부장관
-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이 전 의원의 귀국설이 무르익는 가운데 여권의 전면적인 인적쇄신 요구도 거듭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공성진 / 한나라당 최고위원
- "이런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차제에 인적 쇄신과 함께 획기적으로 제도를 개선해야 합니다."
여야 의원들은 이밖에 쌀 직불금 문제와 경제위기의 책임을 놓고 전 현 정권 네 탓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에 앞서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는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나서 위기 극복을 위해 각 당 대표가 참여하는 여야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정치에 이어 내일(4일)은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이 진행됩니다.
mbn 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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