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현재는 비상시국이라고 할 수 있다며 실물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수출이 최대 관심사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어제(3일) 발표한 경제위기 종합대책을 조기에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 질문 】
이 대통령이 실물경제 해결의 중요성을 또다시 강조했다고요?
【 기자 】
네, 이명박 대통령은 금융위기와 관련해 "금융 유동성 문제는 사실상 해결됐다고 본다며 이제는 실물경제에 치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무역투자 진흥회의에 참석해 "그동안 수출을 통해 보유외환도 2천억 달러를 넘었고, 미국과의 통화 스와프 성사 그리고 중국과 일본과도 스와프를 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실물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수출이 가장 큰 관심사이고 내년도 경제 성장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근 상황이 비상시국이라고 할 수 있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챙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어제 발표한 재정확대 방안의 조기 집행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발표한 경제위기 극복 종합대책과 관련해 "예산의 90%가 지방에서 사용되는 것인 만큼 행정안전부가 16개 시도 특히 지방 시도지사들과 협의해 조기에 효과적으로 집행되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위축된 실물경제를 살리기 위해 종합대책을 발표한 만큼 효과적으로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달라"면서 이 같이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격주로 진행되고 있는 라디오 연설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 다음 방송을 미국 워싱턴에서 연설하는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음 방송일자인 오는 17일에 앞서 15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G20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 때문에 워싱턴 현지에서 해외연설을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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