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야당은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을 강력 주장하고 있지만, 8월 초 개각에서는 유임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9일) "군 기강 관련해서는 국방장관이 엄중하게 대응 중"이라며 당장은 교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의 목선함 삼척항 입항 등 일련의 군 기강 해이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예비역 초청 간담회에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최근 벌어진 몇 가지 일로 우리 군의 기강과 또 경계 태세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야당이 강력하게 주장하는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에 대해서는 현재 임무를 맡고 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국군통수권자로서 책임을 느끼며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을 중심으로 엄중하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책임'을 거론하며 사실상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정 장관 중심의 대응으로 당장은 교체하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경두 국방장관도 군 주요 지휘관 워크숍을 열어 기강 잡기에 나섰습니다.
정 장관은 "전 장병의 근무기강을 확립하고 경계작전의 근본적인 보완대책을 조기에 추진하라"고 전 군에 지시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다음 달 개각에서 사실상 유임된 정 장관은 이후 개각에서 예상되는 외교안보 라인 재정비와 함께 교체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