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신의 SNS에 항일 메시지를 잇따라 올렸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모레 교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후임에는 문재인 대통령 측근인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이 사실상 내정됐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는 26일 교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후임자에 대한 검증이 마무리 단계인 만큼 청와대가 26일 수석 인사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2년 2개월 동안 민정수석을 맡았던 조 수석은 참여정부 시절 문재인 대통령이 보유한 최장수 민정수석 기록에 두 달을 남기고 청와대를 떠나게 됐습니다.
차기 법무부 장관에 유력한 조 수석은 청문회 전까지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임 민정수석에는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여정부 공직기강비서관 때 문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김 사장은 문 대통령의 등산 친구로 유명할 정도로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에 나갈 계획인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도 내일 지역 일정까지 마친 뒤 26일 조 수석과 함께 교체될 예정입니다.
정 수석의 후임에는 검증이 끝난 후보 2명 중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이 발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청와대는 다음 달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10명 이상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며 총선 전 전열 재정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구민회,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