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8일) "(일본이) 3대 수출규제 품목의 하나인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의 한국 수출을 처음으로 허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일본 정부는 한국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필수적인 3개 품목의 수출을 규제한 데 이어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국, 즉 백색국가에서 제외했다. 세계 지도국가답지 않은 부당한 처사"라며 "다만 어제 일본 정부는 백색국가 제외 시행세칙을 발표하면서 기존 3개 품목 이외의 규제품목을 지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우리는 일본의 경제 공격이 원상회복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일본 언론인 산케이신문도 수출규제 3개 품목 중 일부 품목에 대한 첫 허가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외신들에 의하면 원래 심사에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 기간은 90일이었지만 수출 기업이 동일한 품목으로 오랫동안 거래한 실적이 있는 경우 등은 비교적 확인이 용이하기 때문에 기간이 당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