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5명이 탄 화물선이 소말리아 해상에서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됐습니다.
정부는 피랍자의 안전 여부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말리아 해상에서 한국인 5명이 탄 화물선이 피랍됐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일본 국적의 화물선 '쳄스터 비너스'가 우리 시각으로 어제 저녁 6시쯤 소말리아 해상에서 납치됐다고 밝혔습니다.
화물선에는 한국인 5명을 비롯해 모두 23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납치단체의 신분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해적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피랍자의 안전 여부도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재외동포영사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일본을 포함한 관련국과 협조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소말리아 해상은 해적에 의한 피랍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지역으로 올해만 60여 건의 선박 피랍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입니다.
특히 우리 선원들의 피해도 잦아 지난 9월에는 한국인 선원 8명이 탑승한 선박이 납치돼 36일 만에 풀려난 바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해군 함정을 현지에 파병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세부사항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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