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발사체 실험에 청와대는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군사적 긴장을 높여선 안 된다고 북한을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김정은 눈치만 보고 있다며 대통령 직무유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쏜 지 1시간 만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가 열렸습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상임위원들은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이유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는 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킨다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무력시위를 계기로 열린 6번의 NSC와 관계장관회의에 모두 불참했습니다.
청와대 앞에서 긴급국가안보대책회의를 개최한 자유한국당은 대통령이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저쪽에서 쏘면 이곳에서도 쏴야 될 것 아닙니까. 청와대는 김정은 눈치 보느라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또 우리 국민이 북측에게 '겁먹은 개'와 같은 부당한 비난과 조롱을 듣고 있어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문 대통령이 평화경제를 외친 지 하루 만에 이뤄진 북한의 도발에 청와대 관계자는 '불만이 있다면 그 역시 대화의 장에서 논의할 일'이라고 대화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구민회,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