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죠.
이를 추모하기 위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 사진전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여권 인사들이 어제(16일) 총출동했는데요.
이인영 원내대표는 박정희 그리고 그 후예들과 경쟁에서 김대중·노무현 이름으로 승리하겠다며 사실상 총선 승리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열린 추모 사진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여권 주요 인사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진을 가리키며 과거를 회상합니다.
(현장음)
"분단 이후 처음으로 두 전현직 대통령과 여야 대표 등이 다 참석한 행사라고 할 정도로…."
현장에 함께 한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시대를 앞서간 두 대통령의 인간적 고뇌의 모습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 인터뷰 :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 "좌절감, 실망감, 어떤 감정의 힘으로 그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을까…, 이런 점을 관심 있게 보려고 왔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두 전직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로 다른 길을 언급하며 총선, 나아가 정권 재창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김대중, 노무현의 길과 박정희와 그 후예들의 길이 경쟁하고 있는 이 현실에서 김대중, 노무현의 이름으로 멋지게 승리하겠습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고 김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공식 추모식은 김대중 평화센터 주관으로 내일(18일)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열립니다.
또 광주, 전남 등 전국 곳곳에서도 김 전 대통령 추모행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변성중,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