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채택을 놓고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오늘과 내일 이틀간 예정됐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내일 국회에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는 등 조 후보자를 임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 문 대통령 "불공정 대입제도 전반 재검토"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순방을 떠나기 전 대입제도 전반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젊은 세대에 대입제도가 상처가 된다는 걸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한 건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대학입시 의혹과 관련한 첫 언급입니다.
▶ 20대 마지막 정기국회…시작부터 개점휴업
제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오늘부터 10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513조 원 규모의 예산안 심사와 주요 법안 처리 등 난제가 수두룩하지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선거법 개정안 등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됩니다.
▶ 폭격 현장서 '사과'…일본은 추도식 방해
독일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공군의 폭격으로 민간인 1천 200여 명이 학살된 폴란드를 찾아서 희생자들에게 사죄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우익인사들은 간토 대지진 당시 학살된 조선인들에 대한 추도식을 방해하는 등 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뻔뻔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홍콩 또 공항서 충돌…"총파업·동맹휴업"
범죄인 인도법의 완전 철폐 등을 요구하는 홍콩 시위가 13주째 접어든 가운데, 또다시 공항 점거를 시도하는 등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홍콩 10개 대학 학생회가 2주간 동맹 휴업을 하기로 했고, 의료와 항공 등 21개 업종 종사자들도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 충청·남부 가을장마…남해안 최고 120mm
오늘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계속 내리겠습니다.
가을장마는 내일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까지 확대되겠고, 남해안에는 최고 12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