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보유한 산불감시용 헬기 4대와 항공기 2대가 안전결함에 따른 운항중지와 성능미달, 조종사 미확보 등으로 사실상 무용지물 상태라는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감사원은 오늘(24일) 산림청을 감사한 결과, 이 같은 문제점을 적발했다며 헬기 4대는 안전성을 검증해 운항 여부를 결정하고 항공기 2대는 매각할 것을 산림청장에게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산림청은 '대러시아 경제협력 현물상환'에 따라 러시아로부터 201억 원 상당의 안사트 헬기 5대를 도입했으나 도입 초기부터 비행 중 결함이 발생했고, 2006년 7월에는
헬기 추락사고 이후 국토해양부와 헬기제작사가 조사에 나섰으나 사고원인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했고, 나머지 헬기 4대는 안전결함으로 조종사들이 탑승을 기피하고 있어 올해 9월 현재까지 운항이 중지된 상태라고 감사원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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