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재송부 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마감 시한은 오는 6일로 잡았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동남아시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6명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재송부 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관심이 쏠렸던 마감 시한은 오는 6일까지로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윤도한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문 대통령은 오는 6일까지 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동남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9월 6일 귀국해 임명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6일 저녁 문 대통령이 청와대로 복귀한다는 점 그리고 만약 청문회를 하게 된다면 청문보고서를 검토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시한을 나흘 뒤로 잡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7일부터 국회 청문보고서와 상관없이 조국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게 된 문 대통령은 9일 장관 임명을 하고 10일 국무회의에 조국 후보자를 참석시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제대로 된 청문회가 되려면 증인을 불러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6일까지 청문회를 열기가 어렵다며 시한 연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법정 시한이 사실상 끝난 점을 이유로 들며 청문회에 부정적인 가운데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이 개최를 요구하고 있는 점은 막판 청문회 개최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