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임명된 만큼, 이제 조국 국면에서 벗어나 민생과 안보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을 향해서는 "엄정한 수사를 하되,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며 우회적으로 경고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추석 민생 행보에 나섰습니다.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정부와 논의했고,
▶ 인터뷰 :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당정은) 소상공인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기존 정책 가운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가기로…."
합동참모본부를 찾은 이해찬대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이후 군의 안보태세를 점검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도 한미 동맹은 굳건히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미국 반응도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한 달여를 끌었던 조국 정국에서 벗어나 민생과 안보 행보를 통해 야당과 차별화를 꾀하고, 여론의 후폭풍을 차단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해온 만큼, 검찰을 향한 경고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30여 건이 넘는 피의사실이 유포된 흔적에 대해 검찰이 한번은 제대로 대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검찰은 어떤 경우에도 정치를 해선 안 된다는 국민의 명령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또,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정쟁만 일삼으면 집권의 길은 점점 멀어질 것"이라며 "일하는 국회로 돌아오라"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변성중,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