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추석을 맞이하는 파병 부대원은 천백여 명 정도가 되는데요.
모처럼 전통놀이를 즐기고 바다에서 합동차례를 지내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군인으로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늘로 뛰어들며 흰색 천을 펼치자, 풍요로운 한가위를 기원하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에 파병된 아크부대원들이 추석을 맞아 고공 낙하를 통해, 그리운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매일 강도 높은 특수 훈련이 이어지지만. 추석 연휴에는 모처럼 부대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윷놀이와 투호 같은 전통놀이를 즐겼습니다.
▶ 인터뷰 : 윤인준 / 아크부대 대위 (UAE)
- "부모님, 할머니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비록 올 추석은 함께 못 보내지만 임무완수하고 자랑스러운 아들로 복귀하겠습니다."
소말리아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 강감찬함은 우리 선박 보호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함정 위에서 합동 차례를 지낸 부대원들은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가족 곁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손병우 / 청해부대 하사 (소말리아)
- "내가 복귀하는 그날까지 우리 가족 조금 더 힘내자. 보고 싶고 사랑해."
아프리카 남수단 재건을 지원 중인 한빛부대는 난민 어린이들을 초청해 함께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화 / 한빛부대 대위 (남수단)
- "대한민국 대표라는 자부심으로 남수단 재건 작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되십시오. 충성!"
- "조국에 계신 국민 여러분,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되십시오. 대한민국 화이팅!"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