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이어 오늘은 김문수 강효상 의원이 잇달아 삭발에 동참했습니다.
황 대표는 광화문에서 1인 시위와 함께 지금은 규탄대회를 열고 청와대를 압박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형규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바로 제 뒤에서는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조국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는 규탄대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황교안 대표는 조금 전 광화문에서 1인 시위를 한 데 이어 한국당 지지자들과 함께 조 장관 임명을 규탄하고 있습니다.
황 대표는 앞서 국회에서 3일째 단식 투쟁을 하고 있는 이학재 의원을 찾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황 대표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문재인 정권이 왜 이런 조치를 했는지 우리 국민들이 묻고 있습니다. 반드시 조국 끌어내리고, 대통령의 사과를 받아낼 것입니다."
【 앵커멘트 】
어제 황교안 대표의 삭발 이후에 당내에서도 릴레이 삭발 움직임이 있지 않았습니까.
오늘, 또 추가로 삭발에 나선 사람이 있나요?
【 기자 】
네, 오늘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삭발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삭발을 앞두고 "더 강력한 투쟁으로 문 대통령을 끌어내고 조 장관을 감옥으로 보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삭발을 하는 도중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잠시 훔치기도 했습니다.
초선 비례대표 의원인 강효상 의원도 대구에서 삭발식을 진행했습니다.
한국당 소속 구성원으로는 다섯 명째 삭발에 나선 건데요. 당분간 릴레이 삭발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규탄대회가 열리고 있는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이우진 기자·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