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은 의혹으로 덮는다란 얘기가 딱 맞는 거 같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파상공세에 더불어민주당이 나경원 원내대표 자녀 문제를 거론하자 이번엔 불똥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씨에게 튀었는데요.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문준용 씨의 특혜 취업 의혹을 재차 거론하자 문 씨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논평입니다.
「제목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자녀들을 직접 언급하며 특히 아들인 문준용 씨를 겨냥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최근 제기한 소프트웨어 납품
의혹을 비롯해 과거 대선 과정에서 공격했던 공공기관 취업 특혜 의혹도 재차 거론했습니다.」
대통령 딸의 해외 이주도 물고늘어졌는데, 한국당의 조국 공세에 민주당이 나경원 원내대표 자녀 의혹으로 맞불을 놓자 대통령 자녀들을 저격한 겁니다.
불똥이 자신에게 튀자 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씨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문 씨는 SNS를 통해 "찬스 없이 열심히 살고 있으니 걱정 말라"며 "더이상 허위 사실을 퍼뜨리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어디에 뭘 얼마나 납품했고 그게 왜 아버지 찬스인지 대상을 똑바로 말하고 근거를 대라"며 의혹의 실체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혜 취업 공세에도 "제 취업 얘기는 더이상 논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한편, SNS 활동을 자제하던 문 씨는 지난 7월부터 작가로서 자신에 대한 소식을 전하겠다며 페이스북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