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열의 탱고, 맛있는 소고기 스테이크, 달달한 둘세데레체가 들어간 알파호레스(alfajores)… 그리고 영화. 아르헨티나는 경제규모 뿐 아니라 영화로도 '라틴아메리카 3대 국가'로 꼽힌다.
지난 25일 저녁, 서울 이태원에 있는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에 남미 국가 대사들이 모였다. 페르난도 다누스 주한 칠레대사, 라울 실베로 주한 파라과이 대사, 다울 마뚜데-메히아 주한 페루 대사, 엔리케 카라바요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들은 알프레도 바스쿠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가 이날 연 '아르헨티나 영화 상영회 개막식'을 축하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 알프레도 바스쿠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우)와 유인택 예술의 전당 사장. [사진 제공 = 주한아르헨티나 대사관]
아르헨티나 대사관은 25일 대사관내 미르타 레그란드(Mirtha Legrand) 홀에서 개막식을 가지고 26일부터 아르헨티나영화 상영회를 열었다. 상영회는 26일 '와일드 테일즈 : 참을수 없는 순간'을 시작으로 매달 한 번씩 저녁6시30분부터 아르헨티나 대사관에서
열린다. 지난 4월 부임한 바스쿠 대사는 "영화로 유명한 한국에서 아르헨티나 영화를 소개해 알리고 싶다"면서 "한국 사람들이 편하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한 번씩 무료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르타 레그란드는 아르헨티나에서 유명한 영화배우 겸 방송인이다.
[김인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