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이날 서울 종로구 국가기후환경회의 대회의실에서 제4차 본회의를 열고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제1차 국민 정책 제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본회의에는 위원장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정부, 정당, 지방자치단체, 산업계, 학계, 종교계, 사회단체 대표, 시민 대표 등 40여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국민 정책 제안의 핵심 내용만 잠정 의결하고 세부 내용은 관련 부처 협의를 거친 후 오는 30일에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제1차 국민 정책 제안은 지난 6월 출범한 국민정책참여단이 전문가와 사회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만들어졌다. 구성은 산업, 발전, 수송, 생활 등 4대 핵심 부문의 미세먼지 감축 계획과 건강 보호, 국제협력, 주간 예보 등을 포함한 7대 핵심과제별 3~4개의 세부 과제로 이뤄졌다.
이번 국민 정책 제안에는 '계절관리제' 시행 방안도 포함됐다.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계절인 12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의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는 방안이다. 계절관리제가 실시되면 일회성으로 시행하는 '비상저감조치'를 고농도 미세먼지 계절에 계속 시행하게 된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국민 정책 제안을 즉각적인 효과가 있는 단기 과제에 집중해 국민 체감도를 높이고, 부처 간 이견과 이해 갈등으로 시도하지 못했던 '과감하고 혁신적인 조치'를 포함한다고
국민 정책 제안에 대해 반 위원장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그동안 국민이 집중적으로 숙의·토론하고 사회 각계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 제안"이라며 "부문별 현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위원들도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