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오늘(7일) 국회는 예산안 심사를 진행합니다.
특히, 여야 견해차가 큰 사회간접자본 예산이 집중된 국토해양부 심사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가 사회간접자본 SOC 예산 확대를 두고 오늘(7일) 또 한 번 팽팽한 기 싸움을 펼칩니다.
핵심 쟁점은 SOC 예산이 집중 편성된 국토해양부 예산안입니다.
한나라당은 지난해보다 26% 이상 늘어난 SOC 예산의 원안 통과를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은 최소 3조 원 이상을 깎으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대운하 관련 의혹을 낳는 4대 강 정비사업 예산을 두고 신경전은 극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미 여야는 어제(6일) 지식경제부 예산을 두고 전초전을 벌인 바 있습니다.
경제자유구역 SOC 예산은 130억 원 줄였고, 해외인턴 사업과 '5+2 광역경제권 선도 사업 육성' 관련 예산은 결정을 유보했습니다.
또 여야 원내대표단이 예산안 처리 시한을 결정하기 위한 협상도 오후 6시에 예정돼 있습니다.
예산안 처리 시한은 오는 12일로 잠정 합의했지만,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이 2중대 발언 사과 문제를 놓고 갈등상태여서 양 당이 어떻게 조율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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