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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북한이 5일(현지시간) 완전한 비핵화 구축을 둘러싼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다.
북미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4일 예비접촉에 이어 이날 실무협상을 열어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와 새로운 관계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이행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실무협상에는 수십년간 대미 문제를 다뤄온 '미국통'인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와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대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는 전날 예비접촉 과정에서 서로의 기본 입장을 교환했을 수 있는데, 이때 입장이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확인되면 이날 실무협상이 아예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나온다.
실무협상은 5일 하루로 잡혔지만, 더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한 대표단은 실무 협상을 마친 뒤 러시아 모스크바를 경유해 7일 베이징으로 돌아와 평양으로 복귀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협상 상황에
실무협상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이에 따라 미국이 제공할 상응조치를 놓고 치열한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협상에서 일정한 성과가 도출된다면 연내 북미 3차 정상회담 개최 논의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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