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나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 8월 한국당 해체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던 나는 어제 다시 한번 할 말을 잃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너무나도 예쁘고 귀한 우리 아이들이 '토착왜구', '적폐청산', '적폐 기레기' 등의 정치적이고도 모욕적인 가사가 담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석열아 석열아', '자한당, 조중동 모조리 없애자'는 어른들도 입에 올리기 어려울 극단적 표현을, 그것도 순수한 어린이들이 부르는 동요를 개사해 부르고 있었다"며 "마음 한편이 쓰려오는 미안함과 분노가 동시에 솟구쳤다"고 분노했다.
나 원내대표는 "어떻게 우리 아이들에게 이럴 수 있단 말인가. 나쁜 사람들, 천벌을 받을 사람들, 이념 앞에 아이의 인권도, 순수함도 모두 짓뭉개버리는 잔인한 사람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당신들이 바로 북한의 전체주의 독재정권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라며 "북한 정권이 저지르는 악행을 똑같이 따라 하는 자들, '친북수구좌파'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고 꼬집었다.
또 "아동의 인권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이념 투쟁에만 정신이 팔린 수구세력들"이라며 날을 세웠다.
마지막으로 "친북수구좌파 세력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난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이 깊어지고, 마음이 아파지는 주말"이라며 글을 마쳤다.
나 원내대표가 언급한 검찰개혁 동요 메들리는 지난달 30일 한 인터넷 매체가 "검찰개혁을 바라는 청소년들이 촛불 국민께 드리는 노래"라며 유튜브에 올린 영상이다.
이 영상에는 10대 청소년 11명이 '아기돼지, 엄마돼지', '산토끼'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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