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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아쉬움을 드러내는 한편 앞으로 미북 양국이 입장 차이를 좁혀나가기를 기대했고,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대북정책의 실패를 인정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안타깝고 아쉽다"면서도 "미북 양측은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달라진 여건 아래에서 상대방의 의지와 요구 조건을 분명히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를 바탕으로 조기에 추가 회담을 열어 상호 간 입장 차이를 해소해가기 바란다"며 "북한은 실무협상을 연말까지 미루지 말고 미국과 함께 스웨덴 외교부의 초청에 응해 2주 내 추가 협상을 이어가 '새로운 셈법'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간의 간극을 메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번 '노딜'의 시사점은 분명하다. 대화 그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화의 목적과 결과라는 사실"이라며 "북핵 폐기 이행 없이는 노딜이 명답이다. 우리에게 가장 불행한 것은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를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섣부른 합의에 이르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전 대변인은 또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행동 변화가 답보인 상태에서 김정은의 몸값만 올려놓는 자충수를 두고 말았다"며 "냉철하게 지난 3년간 대북정책을 놓고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 실패를 인정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꼬집었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 구두논평으로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던 미북 실무협상의 결렬에 유감을 표명한다. 성급한 결정이 아닌지 아쉽다"며 "미북은 협상의 끈을 놓지 말길 바란다"며 향후 실무
유상진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미북 간 대화는 결코 멈춰서는 안 된다. 조속한 협상 재개를 촉구한다"며 "정부도 차기 협상에서 양측의 진전된 안이 나올 수 있도록 중재자로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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