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된 얼굴의 아이들이 동요 가사를 바꿔 검찰개혁 동요 메들리로 부른 영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적이 있죠.
이를 놓고 자유한국당이 해당 동영상을 만든 '주권방송'을 고발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를 위한 법안 착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검찰개혁 동요 메들리'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자유한국당은 동요 메들리를 만든 '주권방송'을 아동학대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아동의 인권을 뭉개는 것입니다. 아무리 선전·선동이 급하다고 해서 아동들을 세뇌시키고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아동학대죄로 고발을 추진할 예정…."
앞서 진보성향 매체 '주권방송'은 '검찰개혁을 바라는 청소년들'이라고 소개한 아이들 11명이 동요 가사를 바꿔 부른 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논란이 됐습니다.
검찰개혁 동요 메들리 (유튜브 주권방송)
토실토실 토착 왜구 도와달라 꿀꿀꿀 정치검찰 오냐오냐 압수수색 꿀꿀꿀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를 위한 본격적인 법안 착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은 포기하지 않고 국회의원 자녀 입시실태 전수조사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국회의원 입시실태 전수조사를 마칠 수 있도록…."
반면, 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국정조사를 선조건으로 요구하고 있어 의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 관련 법안 처리는 난항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