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의 식량 부족량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국제기구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통일부는 긴급하게 식량 지원을 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수 기자?
식량 지원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 나왔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통일부가 북한에 당장 식량을 긴급하게 지원할 필요가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의 요청이 있거나 또는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지원을 검토하겠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객관적 수치로 볼 때 올해가 지난해보다는 풍작이었다고 전제하고 세계식량계획과 유엔식량농업기구의 평가결과를 현재 관련 부처와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대북지원 문제는 북한의 식량사정이나 국민 여론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하중 통일부 장관이 최근 북한이 차단 조치를 취하는 상황에서 식량을 지원하는 문제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발언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습니다.
김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은 정부가 당장 대북 식량지원을 추진할 가능성은 적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세계식량계획과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어제(8일) 북한에서 진행한 곡물 생산량 실사 결과를 근거로 북한의 올해 곡물 생산량이 도정 전 기준으로 약 421만t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외부 지원량을 고려하더라도 곡물회계연도인 올해 11월부터 내년 10월까지 약 83만 6천
t이 부족할 것이라고 설명인데요
북한주민의 40%에 달하는 870만
한편 통일부는 농촌진흥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북한의 곡물생산량 평가가 진행 중이며 이달 중에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혀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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