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검찰이 한 달 동안 수사를 했지만 나온 것이 없다며, 한 달째 초읽기만 하고 있다고 조국 수사를 비판했습니다.
부산에서는 학교 시험에 검찰을 비판하는 내용이 나와 부적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검찰을 향한 비판은 휴일인 주말에도 이어졌습니다.
「유 이사장은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 주최로 열린 특강에서 검찰이 100군데가 넘는 압수수색을 했지만 지금까지 나온 게 없다며,
조국 논란에 관한 증거가 없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조국 수사는 한 달째 초읽기만 계속하고 있다며, 이제는 수사를 마무리 지어야 할 시점에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SNS를 통해, 유 이사장의 발언은 우주 최강의 궤변이라며 검찰 수사를 방해하지 말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하태경 / 바른미래당 의원
- "관련 인사들이 이미 기소되고 구속된 사람들까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증거가 없기 때문에 무죄다', 정말 다른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검찰을 비판하는 중간고사 시험문제가 출제되면서 논란이 번지고 있습니다.
「시험 문제는 정치검찰을 비판하는 SNS 글을 제시하며, 조국과 윤석열, 이인영, 나경원 가운데 관련있는 사람을 고르도록 했습니다.」
정치적 중립성을 어겼다는 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학교는 재시험을 결정하고 해당 교사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