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4일) 경기도 연천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야생멧돼지가 양성 판정을 받은 건 이번이 6번째인데요.
주목되는 건 이번에 처음으로 민간인출입통제선, 즉 민통선 남쪽 900m에서 발견됐습니다.
이에 국방부와 환경부가 오늘부터 민통선 일대에 민간 엽사, 군 포획인력 등으로 구성된 민관군 합동포획팀 800여 명을 대거 투입했습니다.
합동포획팀은 오늘부터 48시간 동안 파주·연천·철원·인제 등 돼지열병 발생지역과 접경지역에서 포획 작전을 실시하게 됩니다.
이렇게 살처분되는 건 야생멧돼지뿐만이 아니죠.
돼지열병 발생지역 주변의 민간 농장에서 살처분된 돼지 수가 20만 마리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한 번 떨어진 돼지고기 가격은 물량이 부족한데도 다시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병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