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모레(13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한·중·일 3국 정상회담에 참석합니다.
일본과의 통화 스와프를 300억 달러로 확대하는 방안도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과 중국 일본 3국 정상은 일본 후쿠오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통화 스와프 확대를 포함한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합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중·일 통화스와프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3국 중앙은행 간에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 정부는 원화 급락으로 외화부족이 우려되고 있는 한국을 지원하기 위해 한일 양국 간에 맺은 통화스와프 협정을 현재의 13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도 위안화의 공급 한도를 증액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정식 합의하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3국 정상은 또 별도의 정상회담을 갖고 양자 간 협력방안을 논의합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아소 다로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금융위기 협력과 문화 인적 교류, 북한문제를 비롯한 국제사회 협력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원자바오 총리와의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이행상황 점검과 함께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문제, 북한 문제 등이 주제로 다뤄집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과 세계 경제 침체에 따른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중·일 3국 간의 적극적인 거시정책 공조를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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