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지지층 이탈이 심한 걸로 보이는데요.
청와대와 여당의 고심이 크겠죠.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습니다.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전주보다 4%p 하락한 39%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의 득표율인 41.1%보다 낮아진 겁니다.
특히 중도층, 그리고 핵심 지지층이었던 30대와 호남지역의 지지율 하락폭이 컸습니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가 25%로 가장 높았고, 인사 문제가 17%로 뒤를 이었습니다.」
'조국 사태'로 촉발된 민심의 분열과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전주보다 1%p 떨어진 것으로 조사되면서,」 청와대와 여권 모두 긴장하는 모양새입니다.
문 대통령이 최근 경제 행보를 부쩍 늘리면서 경제·민생 성과에 주력하는 가운데, 청와대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