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본사가 소재한 지역의 한 노인정에 온누리상품권 10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공단 측은 주민센터 추천을 받아 인사혁신 포상금을 나눠줬을 뿐이라는데, 총선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먼저, 최형규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한 노인정입니다.
노인의 날인 지난 2일, 국민연금공단 인사혁신실 소속 남성 직원 2명과 여직원 1명이 이 노인정을 찾았습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공단 직원이라고 소속을 밝힌 이들은 온누리 상품권 만 원짜리 100장, 100만 원을 전달하고, 30분이 채 안 돼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단 측은 "인사혁신처에서 시상하는 '우수혁신' 포상금을 받아, 그 가운데 일부를 지역사회에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국민연금공단 관계자
- "인사혁신 대통령상 250만 원을 받았는데, 노인의 날 맞이해서 지역 어르신들과 나누자, 그래서 100만 원을 주민센터 추천을 받아서 기부를 단순히 하고 온 거죠."
노인정에서는 공단 측이 공단 활동 등을 설명하며 봉투를 건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당시 목격자
- "어르신들이 많이 좀 어떻게 좀 협조 좀 해달라고. 끝나고 뭐 봉투를 줬다고. 그걸 세어보더라고. 가만히 보니 상품권이더라고."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