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이철희 '작심발언'…"이해찬, 당 혁신해야"

【 앵커멘트 】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표창원,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해찬 대표를 직접 만나 당의 혁신을 주문했습니다.
초선 의원을 중심으로 쇄신 요구가 본격화하는 움직임도 감지되는데요, 당내 긴장감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표창원, 이철희 의원이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면담했습니다.

이 대표는 "얼마나 상심이 크면 그랬겠느냐, 이해한다"며 격려성 발언을 했지만, 정작 두 의원은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표창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의 혁신을 부탁드렸고요. 대표님께서 리더십을 가지고 당을 혁신해주실 것을 기대하고 요청드렸고…."

조국 사태로 이탈한 젊은 유권자들을 우려한 듯, 20·30대 민심 회복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20·30대 젊은층의 지지를 호응을 더 받는 정당으로 바뀌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고요."

이 대표는 면담 과정에서 "혁신이 필요하고 노력하겠다"는 취지로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이 대표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하는 자리는 아니었다는 게 두 의원의 설명이지만, 초선 의원을 중심으로 당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