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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원내대표는 이날 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된 본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권의 국정철학과 방향에 대해 많은 비판이 있었는데, 야당으로선 비판과 함께 구체적 대안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패스트트랙 법안이 가장 큰 쟁점이니 이 부분에 대해 한국당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예를 들어 무조건 반대만 하면 본회의 상정되는 것을 어떻게 할 건지, 어떻게 대처하면서 합의를 도출하려 하는지, 의지는 있는지 등을 구체화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이날 본회의 부의를 시사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을 오는 12월 3일 부의하기로 한 것과 관련,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며 "문 의장에게 더 이상 정쟁이 가속화되지 않도록 정치력을 발휘해달라 했는데 그렇게 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은 기간 동안 패스트트랙 3법이 여야 합의를 통해 처리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바른미래당도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선거법 관련 쟁점인 국회의원 정수확대에 대해선 "저항이 큰 문제이기 때문에 국민적 동의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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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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