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미FTA' 직권상정 무효투쟁 돌입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한미 FTA 비준안 단독 상정을 원천무효로 규정, '직권상정 무효투쟁'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18일) 국회 외교통상통위의 한미 FTA 비준안 직권상정이 이뤄진 직후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 박 진 외통위원장 고발과 국회의장실 무기한 점거 등 초강경 대응을 선언했습니다.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국회 브리핑에서 "한나라당이 불법적으로 자행한 비준안 상정은 원천무효임을 선언하며 원천무효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상정의 절차상 하자 등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거쳐 효력정지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