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자이툰과 다이만 부대가 오늘(19일) 아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부대원들은 고국에 돌아온 기쁨과 함께 이라크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아쉬워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해단식에 깜짝 방문해 부대원들의 노고를치하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자이툰과 다이만 부대원들을 태운 민항기가 서울공항에 도착합니다.
당당하게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부대원들의 얼굴에는 피곤함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마중 나온 이상희 국방 장관의 따뜻한 짧은 격려가 더욱 힘을 보탭니다.
"수고했다"(이상희 장관)
"감사합니다"(부대원)
반가운 동료들의 열띤 환영에 만감이 교차합니다.
선물까지 준비한 전우의 세심함에 뜨거운 포옹을 합니다.
그리운 고국에 돌아왔지만 그동안 정들었던 이라크를 떠났다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 인터뷰 : 장지웅 / 자이툰부대 상병
- "자이툰사단에 있을 때에는 한국이 그리웠는데 막상 오니까 아쉽기도 하고 시원섭섭합니다. 전쟁터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도와주고 봉사했던 것이 가장 보람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일했다는 보람을 되새기며 다시 한 번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 인터뷰 : 김희경 / 자이툰부대 상사
- "제 스스로가 대한민국이라는 생각으로 쿠르드인들의 재건과 평화를 위해 두 발로 뛰었습니다. 자이툰사단 아자 아자 화이팅~"
자이툰 부대는 4년3개월간 이라크 쿠르드 지역에서 작전 중 사고나 테러로 인한 사망자 없이 맡은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선우 / 자이툰부대 사단장
- "전후 이라크 평화·재건 임무를 여러 동맹국들이 수행하는데 우리 자이툰과 다이만부대는 이런 민사작전을 가장 성공적으로 수행해서 30여 개 동맹국으로부터 모범이라는 찬사를 받았고 이러한 임무를 가장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생각합니다."
해단식에 깜짝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부대원들의 활동이 우리 외교력에 힘을 실어줬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여러분이 떠나 온 이후에도 아마 그 곳 국민들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이라크 재건과 평화유지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자이툰부대는 한국 파병 역사에 큰 획을 긋고 역사 속에 사라지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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