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회원국 16개국 중 인도를 제외한 15개국이 협정문 타결을 선언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날 태국 방콕에서 열린 RCEP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15개 나라가 협정문 타결을 선언하고 내년 최종 타결과 서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호주·일본·인도·뉴질랜드 등 16개 국가가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메가 FTA'로 불립니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세계 총생산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FTA 타결로 교역·투자 활성화와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12년 11월 동아시아 정상회의 계기에 협상 개시를 선언해 28차례 공식협상과 16차례의 장관회의, 3차례 정상회의를 개최한 지 7년 만입니다.
인도는 주요 이슈와 관련해 참여국들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추후 입장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에서 "RCEP 협정문 타결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이 시작된 만큼 서로의 경제발전 수준, 문화·시스템의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하나의 경제협력지대를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RCEP을 통해 무역장벽을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작년 기준 RCEP의 국내총생산(GDP)은 27조4천억달러로 세계 GDP의 32%를 차지했습니다. 인구는 36억명으로 세계의 48%, 교역은 9조6천억달러로 세계 교역의 29%에 각각 이르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