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를린 청년 컨퍼런스 |
오는 8일 오후 6시(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이번 행사에는 약 100여명의 한인 유학생, 동포 2세, 독일 청년들이 참석한다. 베를린 중심가에 위치한 코워킹 플레이스에서 진행되며 독일 사회에서 살아가는 한국 청년의 일상에서 평화와 통일이 갖는 의미를 짚어보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날 발제는 한국과 독일의 통일 비교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자유대학교 한국학과 김상국 박사 등이 독일 통일이 우리에 시사하는 바와 통일 이후 3세대 동독 청년세대의 관점 등에 대해 청년들과 토론할 예정이다.
1부 전문가 발제와 토론에 이어 2부에서는 과제별 그룹토론의 두 그룹으로 나누어 현장형 쌍방향 소통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한 청각장애인을 위해 개별 문자통역을 하고, 머그컵을 소지한 참여자에게는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민주평통 베를린지회는 지난해부터 청년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청년 여성 자문위원이 중심이 되어 장벽 붕괴 30주년 행사를 준비 중이다. 민주평통 베를린지회는 독일통일 30주년을 맞는 오는 2020년 민주평통 세계청년컨퍼런스 대회를 베를린에서 주최하는 것을 목표
행사에 참가하는 청년 자문위원 홍남명 씨는 "90년대 생으로서 분단이 되는 순간을 직접 겪지도 않았고 크게 관심을 두고 살지도 않았지만 저 같은 청년들이 이런 계기로 일단 모이게 되면 분단 문제를 새삼 인식하고 통일의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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