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의 유승민 대표는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한다"며 앞서 밝힌 세 가지 원칙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보수통합과는 별개로 신당기획단을 출범하며 신당 창당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공동단장을 맡은 권은희 의원이 "한국당과의 통합은 없다"고 일축해 향후 통합 논의에 변수가 될전망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보수 통합의 원칙으로 '탄핵의 강'을 건너자며 '3가지 원칙'을 밝혔던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탄핵의 강을 건너는 것은 탄핵을 이제 역사의 평가에 맡기자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미래당 의원
- "이제는 역사의 평가에 맡기고 보수가 이 문제에 대해서 더이상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미래로 나아가자는 차원에서…."
그러면서 3가지 원칙을 한국당이 쉽게 생각하거나 속임수를 쓰려고 한다면 통합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미래당 의원
- "그 3가지 원칙을 자유한국당에 계신 구성원들이 받아들인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제가 그 당에 17년 동안 있어서 잘 압니다."
통합과 별도로 신당 창당을 위한 신당기획단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단장은 국민의당 출신인 권은희 의원과 바른정당 출신인 유의동 의원이 공동으로 맡았습니다.
다만, 권 의원이 한국당과의 통합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안철수계 의원들의 움직임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황교안 대표의 제안으로 보수 통합 논의의 물꼬는 텄지만, 시작부터 반발 목소리도 적지 않아 실제 통합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