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행정부시장·감사위원장 사전 영장 청구, 참담한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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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은 민간공원 특례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부시장 등에 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우회적으로 유감을 표했다.
이 시장은 12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광주지검이 어제(지난 11일) 정종제 행정부시장과 윤영렬 감사위원장에 대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면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공직생활을 해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 당혹스러움을 넘어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정 부시장과 윤 위원장을 '모범적인 공직자'라고 지칭하면서 "시민들에게 한 평이라도 더 많은 공원을 돌려주기 위해 밤낮없이 몸 사리지 않고 일해 왔는데 공직자에게 치명적 불명예를 안겨주는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며 "참으로 유감스럽고 안타깝다"는 입장을 표했다.
아울러 내부 단속에도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 시장은 "이번 일로 최대 규모 중앙공원 등이 도시공원에서 제외되는 최악의 상황이 온다면 시민들의 삶에 엄청난 피해를 가져올 것이니 어려운 여건이지만 반드시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시정 최고 책임자로서 광주 발전을 위해 혁신하고 도전하는 적극 행정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시장이 책임지고 직원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