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 즉, 방산 수출이 올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경제 위기 속에서 더욱 돋보이는데요, 우리나라의 새로운 수출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방산부문 수출은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2억 6천만 달러에서 지난해 사상최대인 8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10억 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75년 수출을 시작한 이후 33년 만입니다.
▶ 인터뷰 : 이현수 / 방위사업청 수출협력과 과장
- "올해는 드디어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습니다.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거에는 우리가 수출하는 품목도 탄약이나 부품류 위주에서 이제는 첨단기술 내지는 장비들을 수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흑표와 K1A1 전차 기술의 터키 수출은 가장 두드러진 성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수출 지역도 확대됐습니다.
기존 중동과 미주 이외에 이집트와 페루 등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들이 국내 무기를 수입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세계 17위권이었던 방산수출 순위가 올해는 15~16위권으로 한 두 단계 뛰어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에도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에서 규모가 큰 무기 획득 사업이 진행돼 방산 수출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임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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