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아세안 국가와 관계 개선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인구 6억 5천만 명의 거대한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수출 감소의 탈출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큽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09년 세워진 베트남 하노이시 근처의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입니다.
한국과 아세안의 경제 교류를 대표하는 이곳을 포함한 베트남 내 삼성전자 공장 4곳은 16만 명을 고용하며 베트남 전체 수출의 25%를 차지합니다.
아세안 시장은 6억 5천만 명의 거대 인구와 GDP 2조 9천억 달러를 보유한 만큼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4차 산업 분야 표준을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 마련해 나간다면 무역을 보다 원활하게 하고 미래시장을 함께 창출해 나갈 것으로…."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돌파구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주요 수출국인 미중의 무역 갈등이 본격화되며 수출액이 1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동안 대아세안 수출은 선방하며 '완충제' 역할을 했습니다.
소속 국가들이 매년 5%의 경제 성장을 하고 있고 한류 열풍이 거세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정부는 아세안과의 관계 개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미국이나 중국 등 주요국가 수준으로 경제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김원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