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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친문게이트 진상조사위 구성…국정조사 '압박'

기사입력 2019-11-28 19:30 l 최종수정 2019-11-28 19:58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이 최근 제기된 울산시장 '부정 선거' 의혹을 두고 총공세에 나서면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국정조사 카드로 민주당을 압박하는 한편,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을 둘러싼 새로운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기 위해 열린 자유한국당 친문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 1차회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관련 의혹을 파헤치기 위한 국정조사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민정수석실이 선거대책본부다. 여당은 청와대와 함께 범죄 집단의 같은 몸통이 될 것인지 본인들이 분리될 것인지에 대해서 선택해야 될 것이다…."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청와대 저격수'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맡았습니다.

곽 의원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둘러싼 의혹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유 전 부시장 임명과 청와대 감찰 무마에 개입한 인물이, 문재인 대통령 측근 그룹 '3철' 가운데 한 명인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곽상도 / 자유한국당 의원
- "블록체인 특구를 추진하려고 한 이 주체들이 결국 유재수 씨를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데려온 것 아니냐 하는 상식적인 의문을 저희들이 제기합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지난 1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문 대통령이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공수처 설치를 공약했다"고 말한 게 허위 사실이라는 겁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자유한국당이 청와대의 선거 개입과 유 전 부시장을 둘러싼 의혹을 '친문 게이트'로 규정하고 공세를 강화하면서, 여야 간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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