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오바마, 4월 런던서 첫 회동할 듯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차기 대통령이 오는 4월 런던에서 첫 만남을 가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시무식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 정상 간 첫 회동과 관련해 4월 초 런던에서 열리는 제2차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날 가능성이 큰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유 장관은 미국 측과 협의해봐야 하겠지만, 오바마 당선인도 20일 취임하고 나면 양자 외교문제보다는 우선 경제위기 등 국내문제에 신경을 쓸 것 같다고 말해 2∼3월 내 한미 정상회담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유 장관은 또 미국 싱크탱크쪽에서 런던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길에 오바마 대통령은 유럽을 들르고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동북아를 순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