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비당권파가 주축이 된 '변화와 혁신' 창당준비위원회가 신당의 이름을 '새로운 보수당'으로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신당 합류를 결정하지 못한 안철수계 의원들은 당명에 '보수'를 넣은 데 대해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변화와 혁신'이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1천860개의 당명 가운데 '새로운 보수당'을 새 당명으로 결정했습니다.
새보수당은 청년과 중도가 신당을 이끌고, 유승민 의원이 밝힌 보수재건 3대 원칙을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새로운 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
- "우리들은 작게 시작해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그런 새로운 개혁보수 신당을 만들겠습니다. 그 이름이 새로운 보수당."
하지만, 아직 신당에 합류하지 않은 변혁 내 안철수계 의원들은 새 당명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한 의원은 "당명에 보수를 넣어서 중도의 참여를 막아버렸다"며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의원은 "안철수계는 신당 추진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다"며 "변혁 모임에 참석하는 것도 점점 어려워지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무소속 이정현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자신이 24년간 정치를 해왔던 호남을 떠나 수도권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무소속 의원
- "새로운 정치세력화에 전념하고 그리고 집중하고 실질적으로 성공시키기 위해서 일단 호남정치에서 중앙진출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이 의원은 전문가그룹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이르면 2월 중순 신당을 창당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