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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손 대표는 "안철수 대표 측에서 돌아올 생각이 있는데 유승민 전 대표와는 같이 할 생각이 없다. 안철수는 보수 안 한다고 했다"고 안 전 대표측 말을 인용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바른미래당이 자기가 만든 국민의당의 후신이어서 애정이 깊다(고 들었다)"며 "제가 안 전 대표에 대해 호의적인 얘기를 많이 하니 안 전 대표가 올 수 있는 길을 열어달라고 제안이 왔다"고 전했다.
이에 손 대표는 안 전 대표가 요구하는 대로 다 들어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전 대표 측 인사는 "그 얘기를 먼저 (공식적으로)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안 전 대표가)이제 돌아올 때가 됐고 본인도 돌아올 생각이 있는 것 같다"며 "총선이 이제 석 달, 넉 달도 채 안 남았고, 실제로는 한 두 달밖에 안 남았는데 이 기간에 와서 안 전 대표가 자신의 뜻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안 전 대표가) 바른미래당으로 참여할 거고 무슨 일을 하고 싶다고 얘기를 하면 내가 모든 걸 최선을 다해서 해 주겠다고 얘기했는데, 이 분들이 무슨 손학규 사퇴를 얘기한다"며 "비대위 체제를 꾸리라는 건 기본적인 도리가 아니다"라며 안철수계 의원들이 최근 손 대표의 사퇴를 언급한 점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는 또 "영향력이 많이 떨어졌지만 안철수 현상은 잠재적으로 있는 것"이라며 "되도록 빨리 와야겠지만, 최소한 내년 정월 그전에는 와서 역할을
그러면서 "안철수 전 대표가 지금 해야 될 일은 바른미래당에 들어가서 뭘 하겠다거나 어떤 역할을 하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그것까지 밝히지 않더라도 안 전 대표가 그렇게 한다면 제가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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