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오늘(26일) '인헌고' 사태와 관련, 학생들에 대한 학교 측의 '보복 징계' 철회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사죄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교육청은 인헌고와 교사에 대한 특별감사에 즉각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인헌고 학생들의 정당한 비판에 대해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 출신 교사는 온갖 면박과 트집을 잡았으며, 학교는 정치편향 교육에 맞서는 학생과 부모를 징계했고, 나아가 비겁한 협박까지 서슴지 않는 '교육 폭력'을 자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조희연 교육감은 아예 직접 입장문까지 발표하면서 가해 교사를 비호하고 두둔했다. 그야말로 전교조 편들기이자 좌파사상교육을 옹호하는 '내로남불'의 극치"라며 "조 교육감과 해당 교사는 국민과 학생에게 즉각 사죄하고, 징계를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회견에는 교육위 소속 곽상도·전희경 의원, 여가위 소속 김성원·송희경·윤종필·이종명 의원이 참여했습니다.
서울 관악구에 소재한 인헌고에서는 지난 10월 일부 학생이 "교사로부터 정
서울시교육청은 조사 끝에 교사의 발언이 징계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이후 집단행동을 이끈 학생 일부는 다른 학생들과의 마찰을 이유로 학교로부터 징계를 받았습니다. 또한 '교권 침해'를 이유로 이날 추가 징계 심의가 예정된 상태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