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올해 마지막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합니다.
이번 회의는 청와대 전 직원에게 영상으로 생중계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문 대통령은 직원들의 지난 1년간 노고를 격려하고 새해에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할 전망입니다.
특히 이날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법안이 처리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문 대통령이 공수처와 관련한 언급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이 공수처법 통과를 계기로 검찰개혁 드라이브에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국회에서 심사 중인 민생·경제 법
북미 비핵화 협상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언급도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앞둔 민감한 시점임을 고려하면 문 대통령이 대북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