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한상률 국세청장의 '그림 로비설' 등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자진사퇴 형식을 통해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한 청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조기 사퇴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검찰수사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청와대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한 청장이 교체될 경우, 국세청 내부의 반목과 전직 국세청장들의 잇따른 구속 등을 감안해 외부인사가 청장에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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