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제19대 국제관계대사에 김형진 전(前) 주 벨기에유럽연합 대사를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김 대사는 서울시와 해외도시간 국제교류, 국제회의 참가 및 개최, 국제기구 유치 등에 관한 실질적인 자문을 한다. 또 경제, 교통, 기후변화 대응 등 서울시의 경험과 정책을 세계에 공유한다.
김 대사는 외교 경험이 풍부한 국제관계 전문가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외교부에 들어갔다. 이후 △주 중국(대) 1등서기관 △북미국 북미1과장 △북미국장 △대통령비서실(외교비서관) △기획조정실장 △차관보 △주 벨기에유럽연합대사를 역임했다.
김 대사는 2017년부터 재임한 주 벨기에유럽연합대사시절에는 양국 관계 증진, 양국간 문화교류와 재외국민 보호를 전개했다. 지난해에는 한-벨기에 제약·바이오
시 관계자는 "김 대사 임명을 통해 서울시 도시외교 추진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세계 도시와의 교류협력 확대와 글로벌 도시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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