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FA-50 지휘비행에 나선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이 비행에 앞서 임무 조종사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 공군 제공] |
3일 공군은 원 총장이 이날 오후 중·북부 영공방위의 핵심임무를 수행하는 제16전투비행단을 방문해 대비태세 현황을 점검하고 지휘 비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원 총장은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FA-50 전투기 편대를 지휘하며 합천 해인사, 칠곡 다부동 등 6·25전쟁의 주요 전적지인 낙동강 전선 상공을 비행했다. 원 총장이 지휘비행을 실시한 칠곡·포항 등 낙동강 전선 지역은 6·25전쟁 초기 최후의 보루였던 곳이다. 합천 해인사는 공군 창군 7인의 주역 중 한 명이었던 故 김영환 장군이 6·25전쟁 중 항공작전 임무를 수행하며 팔만대장경을 지켜낸 곳이다.
↑ 3일 원인철 공군참모총장(맨 앞 전투기 뒷좌석)이 FA-50 전투기 편대를 이끌며 지휘비행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 공군 제공] |
이날 지휘비행에는 공군 최초 여성 전투비행대대장인 박지연 중령도 편대원으로서 함께 참여
지휘비행을 마친 원 총장은 "지난해 불철주야 영공방위 임무완수를 위해 수고해 준 전 장병 및 군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6·25전쟁 발발 70주년인 경자년 새해에도 성공적인 대비태세 임무 완수를 위해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규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